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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8대 요구안 쟁취 2차파업 결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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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대의원대회, 만장일치 신임 임원 선출...12일 전조합원 상경투쟁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7일 오후 5시30분 1공장사업부 대의원회의실에서 28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불법파견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2차파업을 힘차게 조직할 것"을 결의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임시대의원대회는 "우리는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가지고 25일간 힘차게 투쟁을 전개했다. 우리의 투쟁은 전주로, 아산으로 확대됐고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망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우리가 울산 1공장 농성장에서 내려온 후 열린 6차례 교섭에서 '투쟁 없이 쟁취 없다'는 진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6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현대차 자본은 우리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차 자본은 고소고발 및 징계 최소화, 손해배상 취소 불가의 입장만 되풀이했을 뿐만 아니라 사내협력업체 인원의 정규직화 대책과 관련해서도 대법원 파기환송심의 판결 결과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종국판결을 주장하고 있으며, 공정별, 직무별 대표 소송을 전개하자는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법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작업하고, 원청 관리자로부터 모든 작업지시를 받는 제조업에서 하청노동자들은 불법파견이라는 지난 7월 22일 대법원 판결의 근거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현대차 공장 안에서 일하는 모든 하청노동자들이 현대차를 만들어 온 사실도 변하지 않았다"며 "현대차 공장 안의 모든 노동자들이 단결하고 투쟁할 수 있는 요구,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요구는 정당하다. 현대차 자본이 주장하는 공정별, 직무별 대표소송은 우리를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규직화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손배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것은 손배를 이유로 노동조합의 조직력을 흔들고 투쟁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대의원들은 "우리는 지난 25일 동안 보여준 조합원 동지들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의 열망을 기억한다. 불법파견과 노조탄압으로 산화한 류기혁 열사와 자신의 몸을 불살라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의 정신을 보여준 황인화 동지를 기억한다"며 "다시 2차 파업을 힘차게 준비해 나가자! 우리는 '모든 하청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를 비롯한 정당한 8대 요구안 쟁취를 위해서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대의원 만장일치 신임 임원 선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임시대의원대회는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이 사퇴할 경우 위원장의 위촉과 대의원대회 추인으로 후임자를 선임한다"는 지회 규정 7장 39조에 따라 신임 수석부지회장과 사무장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수석부지회장에는 최병승 조합원이, 사무국장에는 윤석원 1공장 대의원이 선출됐다. 10일 선고공판 기자회견, 12일 전조합원 상경투쟁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임시대의원대회는 2차 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투쟁일정을 확정했다. 8일 지회 선전물 발행을 시작으로 9일 출근투쟁과 오후 5시30분 전조합원 본관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불법파견 철폐 정규직화 쟁취' 2차 파업을 결의한 임시대의원대회 방침을 전조합원이 공유하고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어 10일 오전 10시 고등법원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과 오후 2시경 양재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고공판 방청투쟁과 기자회견에는 지회 대의원 등 간부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12일 전조합원 상경투쟁, 15일에는 집단소송 재판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비정규직 지회 임시대의원대회 투쟁 방침은 2차 파업을 위한 출발점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의 탄압(대량징계)과 회유(신규채용시 조합원, 비조합원 50대50 채용) 속에서 조직력을 유지하고 2차 파업을 조직하기 위한 현대차비정규직지회의 향후 투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대의원대회에 회계보고와 조합비 감사자료 제출할 것"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투쟁기금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대의원들은 정기대의원대회 때 회계보고를 제출하고 조합비는 감사자료를 제출하라고 결정했다. 회계보고와 조합비 감사자료는 2월중 빠르게 정리해서 쟁대위 혹은 정기대의원대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노덕우 전 수석부지회장 "불파투쟁에 백의종군하겠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사퇴한 노덕우 전 수석부지회장은 ' 대의원 동지들 그리고 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립니다'라는 글을 발표하고 자신의 행위에 대한 사죄와 의혹들에 대한 해명, 사퇴 배경과 불법파견투쟁에 백의종군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신상보고를 진행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 대의원들은 별다른 의견 없이 오류를 인정하고 새롭게 투쟁을 결의한 노덕우 조합원의 신상보고를 채택했다. 의혹의 또 다른 대상이었던 최정민 전 사무국장은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의혹의 대상자들이었던 노덕우 전수석부지회장과 최정민 전사무국장의 진술서를 받고 쟁대위에서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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