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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 쟁의발생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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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부대대 '타임오프분쇄투쟁' 현장발의안 가결


현대차지부(지부장 이경훈)가 타임오프 분쇄를 위한 쟁의행위발생을 결의했다. 20일 지부 110차 임시대의원대회에 참가한 대의원들은 현장에서 발의된 ‘무급발령 전임자 조합비 유예 승인 및 타임오프 분쇄를 위한 쟁의행위 결의안’을 찬성 243표에 반대 168표 무효1표로 가결시켰다.

현장발의안을 제안한 이양식 지부 대의원은 이번 결의에 대해 “노조 활동을 부당하게 위축시키는 타임오프 문제에 대해 올해 임단협과 분리해 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들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규호 현대차지부 공보부장도 “가결된 안건은 올 임단투 과정과 별도로 타임오프 분쇄를 위한 쟁의를 결의한 것”이라며 “향후 지부차원에서 세부적인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노사가 진행해 온 타임오프 관련 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부는 지난달부터 사측과 전임자 처우 및 노조활동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해 타임오프 특별협의를 4차례 진행해 왔다. 지부는 특별협의를 통해 기본적인 조합활동을 보장 받고, 전임자 임금과 관련된 내용은 올 임단투와 연계해서 해결한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차 사측은 지난달 31일로 현대차지부 단체협약이 만료되자 다음날인 4월 1일부터 전임자 230여명에게 무급 휴직을 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