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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야권연대 첫 발, 진보신당도 비판적 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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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 5개 시민사회+야4당 야권연합 공동선언시민사회 원로들과 야4당 대표들이 만나 4.27 재보선 승리를 위한 야권연합 공동선언문을 22일 발표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의 초청형식으로 이뤄진 5개 시민사회단체와 4개 야당이 모인 야권연합 공동선언엔 이창복 민주통합 시민행동 상임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황인성 시민주권 상임대표, 김상근 615공동선언실현 남측본부 상임대표, 오선근 희망과 대안 상임 운영위원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연합을 만들기 위해 모인 이른바 5+4 모임처럼 4.27 재보선에서 야권 선거연합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단기적인 모임이상의 의미를 뒀다. 참석자들 대부분 이번 4.27 재보선을 넘어 내년 양대 선거를 언급했고 이날 선언이 그 첫걸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5+4회의에서 민주당의 패권주의에 반발해 5+4 합의에 최종 불참했던 진보신당은 무조건적인 반MB 야권연합이 아닌 가치연대를 중심으로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진보신당은 지난 6.2 지방선거의 결과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패배였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이 실종됐고 호혜존중이 작동하지 않아 최종적 실패였다”며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연대가 가야할 원칙과 기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승수 대표는 “진보신당은 진정정 있게 대화에 임할 것이지만 하나가 돼서 만든 의회 권력과 정부권력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에 대한 합의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논의는 가치연대가 가장 1순위의 합의 지점이다.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시간에 쫓겨 정치공학과 힘의 크기에 이끌려 다닐 수 있다”고 경계했다. 조승수 대표는 이어 최근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합의한 직업안정법 전부개정안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양극화의 핵심인 비정규직 법을 지난 정부에서 비정규직악법이 재정했는데, 최근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개원의 조건으로 고용서비스활성화법(직업안정법)을 상정키로 한나라당과 합의했다. 이런 야권연대에서 무엇을 지키고 합의할 것인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일침을 놨다. 조승수 대표는 “가치연대와 호혜존중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진보신당은 또 다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진보신당은 오늘이 시작인만큼 논의에 참석했고 앞으로 진정성 있게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수 대표를 제외한 다른 참석자들은 야권연대를 낙관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현실적 조건에 대해 면밀하고 냉정하게 검토해서 지혜롭게 처리하자”며 “시민사회가 촉진제가 되어 4월 재보선 일회성이 아니라 2012년 양대 선거에서 승리해 2013년 세상을 제대로 바꾸는 큰일을 향한 첫걸음을 만들자”고 밝혔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제1 야당 대표로 각계 원로 어르신과 대표 앞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눈앞의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고 국민을 향해서 큰 걸음을 가겠다”며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분열 시킨다면 진보개혁세력은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모범을 보여줄 것이다. 저희는 당장 눈앞의 승리에 집착하지 않고 국민의 승리로 나아갈 것이이며 4.27은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2011년을 2012년에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한 통합과 연대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각 정당과 시민사회가 폭을 넓혀가고, 벽을 낮추어 가면서 연대와 통합의 아름다운 감동을 국민여러분께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도 “4.27 재보선을 넘어 내년 야권의 노력으로 의회권력 개최와 정권 교체로 이명박 정권의 정치적 패륜을 막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4.27 재보선 연합을 위해 더 큰 틀에서 과제를 생각하고 합의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 성공사례를 좀 더 확대해서 따라가고 부족한 부분은 좀 더 개선해나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합의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독주 심판과 더 나은 민주주의와 민생안정, 한반도평화 실현을 위해 당면 4.27재보선에서 연합하여 선거를 치른다”고 밝혔다. 또 △기자회견 직후 바로 협상 시작 △미래지향적 공동의 대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연합과 상호 호혜존중의 선거연합 포괄 진행 △야권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시민정치운동조직들은 적극적인 협력과 조정 역할 등에 합의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교육, 복지, 환경, 평화 등에 있어 미래지향적 공동의 대안을 함께 마련하고, 상호 호혜존중의 원칙에 입각하여 함께 참여하고 책임지는 방식의 연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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