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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 파업 투표 결과 발표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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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14일 4시간 파업-유보 권고"…지회, 향후 대응 입장 논의 중

현대차지부가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개표를 오는 14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8일 저녁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같은 날 4시간 부분파업 투쟁 일정을 잡으며 “파업찬반 투표 개표를 14일 정오까지 유보해 줄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차지부의 총회 결과가 ‘부결’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속노조와 사내하청 투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는 개표를 유보하면서 현대차 사내하청 사태 해결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다시 한 번 교섭국면을 만들어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현대차지부-현대차 사내하청 3지회는 오는 13일까지 5일 동안 특별교섭을 위한 막판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5일째 울산 1공장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내하청지회가 9일 오전 조합원 총회를 열고 향후 사태 대응을 위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