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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마무리...현대차 원하청 노사 첫 상견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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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교섭 아닌 특별협의", 정규직지부 "불법파견 교섭은 금속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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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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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차비정규직지회와 현대차 원하청 사쪽이 참여하는 '5자 교섭' 테이블의 성격을 두고 회사쪽은 '이번 파업에 따른 특별협의체'로, 노쪽은 분명한 '교섭'으로 주장해 이견을 보였다.
현대차지부는 5자 교섭의 성격을 △농성장 비정규직 고소고발, 손해배상, 치료비 해결 △ 금번 농성자의 고용보장(울산, 전주, 아산) △비정규직지회 지도부의 사내 신변보장 △불법파견 교섭대책 요구 등 4대 의제 정리를 위한 교섭으로 규정하고, 불법파견 교섭은 금속노조와 현대차 비정규직 3지회(울산,아산,전주)가 진행하되 지부는 지원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돈 부사장은 울산공장 농성 해제와 함께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농성도 빠르게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쪽이 교섭단을 정리해 다음 본교섭 일정을 회사에 통보하는 것으로 하고 이날 상견례는 35분만에 끝났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9일 2,3공장 야간조 전면파업과 10일 주간조 정상출근 후 대기 지침을 내리고, 1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몽구산성' 앞 천막농성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농성을 계속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간 농성을 이어갔던 1,4,변속기 조합원들은 10일까지 전면파업을 벌인 뒤 13일 현장에 복귀한다.
비정규직지회는 10일 쟁대위에서 2공장 해고자와 시트1부 동성기업 해고자 문제도 논의하기로 했다.
지회는 13일 이후 매주 수요집회를 이어가면서 교섭과 더불어 출근투쟁, 중식선전전 등 현장투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미디어충청,울산노동뉴스,참세상 합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