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최저임금 현실화,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생파탄 이명박 정권 심판을 내걸고 ‘121주년 세계노동절 민주노총 기념대회’가 5월1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전제노동자 월 평균임금의 50% 수준인 시급 5천4백10원으로 최저임금 현실화를 촉구했다. 또 원청사용자성 인정, 노조설립 절차 개선, 손배가압류 제한, 전임자임금 지급 노사자율, 복수노조 자율교섭 보장, 산별교섭 법제화, 단체협약 해지권 제한, 필수공익사업 폐지 및 최소유지업무 신설 등 노조법 재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회를 마치고 명동 롯데백화점 앞까지 행진을 벌이며 이명박과 한나라당 정권의 물가폭등 등 실정과 타임오프 도입 등 반노동정책을 규탄했다. 노동자들이  행진하며 “국민과 함께 이명박을 심판하겠다”고 외치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지지를 표시했다. 

▲ 5월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문선대가 힘찬 공연으로 대회 시작을 알리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산하 조직의 깃발이 대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이 노조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각각 정치 발언을 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에서 쌍용차, 대우자동차판매, 재능교육 등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비정규직과 정리해고를 박살내는 내용을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에서 황인석 쌍용차지부장과 유명자 재능교육지부장이 대회 결의문을 읽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를 마친 노동자, 대학생,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하다 경찰과 엉켜 넘어지면서 사람이 깔리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열린 121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노동자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외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 명동에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노조법 재개정”을 외치며 거리 집회를 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거리 집회에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노조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