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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보정당 투 트랙?...미합의 쟁점 정당간 1:1 협상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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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 민노-사회당에 개별협상 제안에 "양자 협상 하자"노회찬 진보신당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추진위원회(새진추)' 위원장이 9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동당, 사회당과 진보대통합 미합의 쟁점을 놓고 3자, 또는 양자 방식의 정당 간 협상을 제안했다. 노회찬 위원장의 제안은 새진추 공식입장으로 새진추는 "'미합의 쟁점'을 포함한 주요 사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이번 주 내로 시작하자"며 "진보신당은 정당 간의 1:1 협상을 포함해 3당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협상 등 다양한 방식을 열어 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연석회의)가 발표한 3차 합의문의 쟁점사항을 연석회의와는 다른 틀로 협상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연석회의는 진통 끝에 3차 합의문에서 "5월 말까지 핵 개발과 권력 승계 등 대북문제, 2012년 총선·대선 기본 방침, 패권주의 등 당 운영 방안 등 나머지 쟁점사항을 해소하여 최종 합의문을 마련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노회찬 위원장의 제안을 두고 두 정당 모두 양자 협상을 하자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노 위원장의 제안에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서 가장 책임 있는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진보양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 간의 공식협상을 여러 차례 제안한 바 있다"며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그동안 주장해 온 대로 양당 간 협상에 무게를 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양당 간의 공식협상과 연석회의와의 유기적 관계를 높이는 방향에서 연석회의에 참여하는 양당의 집행책임자와 새 진보정당 건설 관련 양당 추진위원장이 참석하는 [2+2]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사회당은 진보신당과 양당 간 '우선' 협상을 하자고 밝혔다. 사회당은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원칙이 일치하는 두 정당인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며 "미합의 쟁점사항 해결을 위한 정당 간 협상이 필요하다는 노회찬 위원장의 제안은 적절하며 진보신당과 사회당이 먼저 협상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3당이 모두 연석회의와는 다른 트랙으로 협상을 진행하자는데 이견이 없는 이유는 연석회의 참가 단위가 많으면서 협상시한인 5월 말까지 합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사전에 실제 통합에 나설 정당들끼리 미리 쟁점사항을 좁혀보자는 것. 노회찬 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3차 합의문을 발표하기까지 '미합의 쟁점'을 둘러싼 진통이 많았다"며 "그간 논의 과정을 살펴볼 때 5월 말이라는 시한을 지키고 '미합의 쟁점'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연석회의 참가 정당들의 심각한 사태인식과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노회찬 위원장은 "연석회의는 3차 합의문을 통해 새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가치의 재구성'의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며 "이제 정당 간의 협상을 통해 남은 쟁점에 관한 이견이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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