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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특사 강행…‘비리측근’ 최시중·천신일 포함 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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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곽승준)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특별사면을 강행했다. 특별사면 대상자 55명에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비롯해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당시 박 전 의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포함됐다.

최시중(76·위)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70) 세중나모 회장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즉석 안건으로 상정된사면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전 국회의장과 최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6인 회의’ 멤버 출신으로 현 정부 창업공신이다.

아래는 55명 특별사면자의 명단이다.

전 국회의장 2명(박희태, 박관용), 공직자 5명( 최시중, 김효재, 김연광, 박정규, 정상문), 정치인 12명(김한겸, 김무열, 신정훈, 김종률, 현경병, 서갑원, 이덕천, 서청원, 김민호, 우제항, 임헌조, 장광근) 경제인 14명(천신일, 박주탁, 이준욱, 권혁홍, 김길출, 김영치, 김유진, 남중수, 정종승, 신종전, 한형석, 조현준, 김용문, 오공균) 교육,문화언론노동계,시민단체 9명(손태희, 강기성, 윤양소, 최완규, 정태원, 김종래, 이해수, 서정갑, 이갑산), 이밖에 용산참사 수감자 5명과 외국인 수형자 8명 등이 포함됐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